킨텍스 베이비페어에서 마더스원 관리를 정하고 왔어요. 10월 8일부터 시작한 박람회라 예전부터 이름을 들어온 산전산후 업체 부스부터 찾았거든요. 초록색 쇼핑백이 쌓인 부스 멀리서도 눈에 띄었네요. 테이블마다 사람이 앉아 꽤 북적였죠.
구경만 하려던 마음이 설명을 듣다 보니 슬슬 바뀌었어요. 대한민국 최초 산전·산후 전문 마사지라는 소개가 오래 남았고 시흥 산후마사지 마더스원까지 같이 알아보던 참이라 귀가 더 솔깃했거든요.

호텔 스파처럼 세팅한다던 설명이 그제야 떠올랐죠. 차트에 몸 상태를 적으면서 출산 방식과 회복 단계에 맞춰 1:1로 짠다는 말을 곱씹었어요.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회복이 같을 수 없다는 문장 마음에 오래 걸렸고요.

누우니 어깨와 등 위로 손이 천천히 올라왔어요. 100% 수기라 압과 강도를 손으로 그때그때 맞춘대요. 기계였다면 이런 속도는 못 낼 텐데 싶었죠.

오일이 발리자 등이 반들반들해졌어요. 힘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아서 긴장이 풀렸고 복부는 3핏 코어 관리로 따로 본다니 다음 순서가 궁금해졌네요.

같은 자리를 손 모양만 바꿔 다시 눌러 주는데 몸 상태를 살피며 조절하는 게 느껴졌어요. 뻣뻣했던 어깨가 조금 가벼워진 느낌! 종아리를 손바닥으로 쓸어 올릴 땐 은근히 시원했네요. 두 손으로 근육을 잡아 풀어 줄 땐 잠깐 숨을 멈췄어요. 아프기 직전에 멈추는 압이라 믿고 맡기게 되더라고요.
전신 코스에는 모유수유 관리가 들어 있고원하면 얼굴관리로 바꿀 수도 있대요. 한국산모케어협회 인증 관리사와 15년 이상 경력 테라피스트가 함께한다니 오래 다닐 곳으로 마음이 기울었죠. 몸마다 달라서 단정은 못 해도 받는 동안만큼은 편안했네요. 다음엔 복부 관리가 어떨지 궁금해요.
"엄마의 회복이 먼저라는 기준"
이름값 하는 하루였어요.
[출처] https://blog.naver.com/muummuu/22444645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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